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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7월호 번역 - 주일룡 32년간 알아온 주일룡에 대해서-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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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7월호 번역 - 주일룡 32년간 알아온 주일룡에 대해서-1

핑크찹쌀떡 2020. 6. 25. 23:52

대망의 마지막 주일룡 32년간 알아온 주일룡에 대해서 이제는 나에 대해서 더 알아가야 할 시간

 

저는 주일룡이란 사람을 32년째 알아가고 있습니다. 친한 사이처럼 들리시겠지만 사실 잘 몰라요. 전 대부분의 시간을 제가 연기하는 타인으로 살아가죠. 그들이 되어서 배역에 맞는 옷을 입고 감정을 이입하며 감동을 받고 상처를 받기도 하고 감동을 받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는 “주일룡”이란 사람은 배제되어야 합니다. 배역에 맞는 연기를 하고 대사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이끌면서 제 스스로의 경험은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주일룡은 운이 아주 좋습니다. (여기 너무어려워 의역) 연기를 한다는 것은 “나”이상의 무언가를 경험할 수 있는 일이에요.  갑자기 인기가 많아지면서  명예와 부를 그리고 팬들도 아주 많아요. 평안한 삶이죠. 서로 함께 갈 수 있는 팀이 있고 어떤  또 어떤 삶을 택할지 고민해볼 수 있는 선택권과 일에 열정이 있어요. 어떤의미에서는 저에 대한 평가는 제 자신에 대한 평가와 타인이 절 평가하는 것과 조금은 비슷할 수도 있겠네요.

중학교 떄 높은 곳을 무서워했습니다. 그래서 높은 곳에서 해야 하는 다이빙을 못할 거라 생각했요, 하지만 아버지는 저에게 다이빙을 시키셨죠. 다리가 떨려왔지만 아버지가 보고 계셨는데 아버지에게 혼나는 것보다 뛰어내리는 걸 택했어요. 아버지가 무섭게 절 보고 계셨어요. 전 진짜 그의 눈을 마주치느니 떨어지는게 낫겠더라고요.눈 딱 감고 이를 악물고 뛰어내렸죠. 하핫 전 여전히 살아있죠.

(우리 선녀님… 아니 여장한 거 보고 무도장 데려가시더니 진짜 아버지 산행시키시고 무술 훈련시키시고 아들 업고 장강을 수영해서 넘기고 수영장에서 같이 사람 구하시고 아버님 이쯤 되면 무슨 숨은 무술 고수(맞음. 숨지않고 챔피언)

 

나중에 액션신을 많이 찍었는데 그 동작을 할 때마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에서 본 구절을 떠올려요.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라는 말인데 그러면 정말 두렵지가 않습니다

 

닭스프가 나와요. 아마 이거 맞을 겁니다. 진짜 치킨 누들 수프를 여기서 볼 줄이야

참고로 저 말은 the only thing we have to fear is fear itself 루즈밸트대통령이 대통령 취임사에서 한 말입니다.대공항을 극복하기 위해 뉴딜정책을 폈던 그분 맞아요.

 

때때로 두렵거나 주저함을 느끼는 순간들이 오곤 하죠. 한 번은 오랫동안 촬영을 하거나 도중에 시간이 붕뜰때가 있어요. 그때 생각이 많아지죠. 그만둘까? 그치만 전 이성적인 사람이라 금방 돌아옵니다. 2016년에 신변 성신 변성 찍고 나서 하이난의  모래사장에서 태양을 받으며 한 주 동안 쉰 적이 있어요. 지금은 아마도 불가능한 일이겠죠. 이젠 절 알아보는 분들이 많아졌으니까요.

 

주일룡 글 잘쓰고 길게쓴다.

기력딸린다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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